목차
1. SMR 원전이란 무엇인가?
SMR은 ‘소형 모듈 원자로’로, 레고 블록처럼 공장에서 찍어낼 수 있는 작은 원자로입니다.
기존 원전과 비교해 작고, 빠르게 짓고, 설치 장소도 유연해서, 데이터센터나 산업단지 옆에 “맞춤형 발전소”처럼 지을 수 있습니다.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NuScale VOYGR-77MWe 모듈처럼, 모듈을 여러 개 이어 연결해서 원하는 용량을 구성할 수 있는 구조도 특징입니다.
2. 왜 지금 SMR인가?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와 에너지위기라는 두 가지 큰 파도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자(탈탄소)"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국 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너지 안보)"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해답 중 하나가 바로 SMR(소형모듈원자로)입니다.
기존 대형 원전이 마치 대형 백화점이라면, SMR은 작지만 효율 좋은 편의점에 가깝습니다.
필요한 곳에, 빠르게 설치할 수 있고, 유연하게 여러 대를 연결해서 확장할 수도 있죠.
‘토스트기’처럼 빠르고 간편한 에너지
기존 원전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시간 들여 요리하는 방식이었다면,
SMR은 토스트기처럼 가볍고 빠르게 전기를 ‘찍어내는’ 소형 에너지 생산 기기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서버·AI 데이터센터, 공장단지, 도심 지역 등 대형 발전소를 짓기 어려운 곳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죠.
글로벌 정책과 투자가 몰리는 이유
이처럼 SMR이 다양한 에너지 문제를 ‘빠르고, 작고, 안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자
각국 정부가 앞다퉈 ‘SMR 키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한국의 경우
-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형 SMR(i‑SMR)” 개발을 2035년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 2028년까지 4,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 중입니다.
- 참여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KAERI(원자력연구원) 등이 있습니다.
☞ 미국은 더욱 앞서 있습니다
- 2020년대 초부터 SMR 개발에 적극적이었고,
- NuScale Power는 미국 최초로 NRC(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SMR 설계 인증을 받았습니다.
- 미국 에너지부는 NuScale과 다른 업체들의 SMR 실증사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향후 국방·항공우주 산업까지 SMR을 활용하겠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습니다.
☞ 영국과 유럽, 중국도 가세
- 영국은 Rolls-Royce SMR을 2032~2033년 상업 가동 목표로 추진 중이며,
EU 역시 SMR을 유럽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중국은 이미 ACP100이라는 SMR을 상용화 테스트 단계까지 진입시켰고,
러시아는 쇄빙선용 원자로(RITM-200) 등을 통해 상업 운전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 기후위기 → 탄소 줄이기 → SMR은 무탄소 에너지
- 에너지 안보 → 해외 의존 줄이기 → SMR은 자국 내 빠른 설치 가능
- 전력 수요 분산 → 데이터센터, 공장에 필요한 소형 발전소 → SMR 최적화
- 정부 정책 지원 → 수조 원 단위의 투자 몰리는 중
그래서 최근 SMR은 단순한 연구 과제가 아니라 “에너지 산업의 주인공”으로 부상했습니다.
3. SMR 시장 성장 전망 (2025~2035)
- 2024년 SMR 시장 규모는 약 60~70억 달러로 추산되며, 2032~2035년에는 100억~16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Grand View Research, Fortune Business Insights, Precedence Research 등)
- IAEA는 2050년까지 신규 원전 용량의 약 24%를 SMR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체 원자력 용량은 950GW(고 시나리오)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출처: IAEA Nuclear Energy Report 2023)
- 시장 성장률(CAGR)은 기관마다 다양하게 추산되지만, 대체로 5~10% 수준이며, 일부 낙관적 전망에선 30% 이상의 고성장 가능성도 제시됩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초기 성장과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출처: Precedence Research, IDTechEx)
↪ SMR은 아직 ‘테슬라나 애플’이 걸어온 길을 닮은,
지금은 조용하지만 폭발할 준비를 마친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주요 기업 및 국가 프로젝트 정리
기업/국가 | 특징 및 최신 뉴스 |
NuScale Power (미국) | 최초 NRC 허가 SMR, 모듈식 시스템 보유, 루마니아·폴란드 프로젝트 진행 중 |
Rolls‑Royce SMR (영국) | 470MWe급 SMR, 우선 협상 대상 선정, 약 2.5B 파운드 규모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영국 정부는 현재까지 1.7억 파운드 보조금 지원 확정 + 2032~33년 첫 상업 운전 목표(실제 가동 시기는 유동적) |
GE‑Hitachi, Holtec, Westinghouse | 캐나다·체코와 협력, BWRX-300 등 설계 진행 |
한국 (두산·KHNP·KAERI) | i‑SMR은 2033~2035년 사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정부 기본계획에 반영 |
중국 ACP100 등, 러시아 RITM-200 | 중국의 ACP100은 현재 시운전 중이며, 2026년 상업 가동 목표 러시아는 쇄빙선용 RITM‑200을 활용한 운전 경험이 있으며, 육상형 모델은 개발 단계 |
↪ S SMR은 기존 대형 원전이 ‘유선 전화’ 같은 고정형 시스템이었다면,
‘스마트폰’처럼 작고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발전 기술로 진화한 형태입니다.
이 중에서도 NuScale이나 Rolls-Royce처럼 설계·허가를 마친 기업들은 ‘아이폰 of SMR’로 불릴 만한 선두주자입니다.
5. SMR은 진짜 차세대 성장 산업인가?
- 미국 에너지부는 SMR을 “에너지 전환의 게임체인저”라고 표현했으며,
IAEA 역시 “미래 원자력의 주류 기술”로 SMR을 꼽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책·기술·시장 수요가 동시에 집중되는 전환점에 있는 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2035년까지 글로벌 시장 600조원 이상의 잠재력, 정부와 민간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습니다.
- 한국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HD·DL이앤씨도 핵심 부품 공급자로 시장에 진입 중입니다.
다만,
- 허가가 늦어지고, 기술 리스크·비용가 과대해질 우려도 존재합니다.
- 수익이 현실화되는 시점은 2030년대 중후반으로 보는 장기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SMR을 “에너지 산업의 아이폰”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지만, 향후 수십 년간 산업 생태계를 뒤바꿀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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