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주가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반도체 진공로봇을 중심으로 한 기술력이 재평가되며,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지금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래에서는 티로보틱스의 주가 흐름, 기술력, 산업 내 경쟁력 등을 분석하여 중장기 투자의 인사이트를 도출해 보려고 합니다.
📌 목차
- 티로보틱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 티로보틱스 주가, 지금 왜 다시 오를까?
- AMR과 반도체 로봇, 티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을 알아보세요
- 실적과 재무제표로 본 투자 판단 기준
- 경쟁사와 비교해보니, 티로보틱스의 강점은?
- 지금 투자해도 될까? 적정 매수 시점은 언제일까?
- 티로보틱스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는?
1. 티로보틱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1) 기업 개요 및 발전 과정
- 설립 및 상장: 티로보틱스는 2004년 10월 27일에 설립되었으며, 2018년 11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 주요 제품: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FPD)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진공로봇과 진공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웨어러블 재활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기술력: 진공환경에서의 파티클 최소화 기술, 고온 유지 기술, 로봇 구조해석 및 설계기술, 초정밀 제어기술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 로봇 산업 생태계 내 위상
- 산업 내 위치: 티로보틱스는 국내 로봇 산업에서 중소형 특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진공로봇 및 AMR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제품 다양성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를 통한 중국 업체 공급 및 자체적으로 확보된 판매망을 통해 중화권에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자동차 부품 공정 시장에도 진출하였습니다.
- 협력 관계: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수상 및 인증
- 2021년: 로봇신문에 의해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Korea Robot Company of the Year 2021)'에 선정되었습니다.
- 의료기기 인증: 보행 재활치료에 집중한 로봇 솔루션인 'Healbot-G'는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2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2. 티로보틱스 주가, 지금 왜 다시 오를까?
(1) 2021~2022년: 저평가 구간과 산업 관심 확대의 초기
- 티로보틱스는 2021년까지 상대적으로 시장 주목도가 낮은 상태였습니다. 주가는 5,000원~9,000원대 박스권을 형성하며, 로봇 산업 중에서도 주력인 진공로봇 수요에 따라 등락이 제한적이었습니다.
-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로봇 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저평가 기업 재조명이 시작됐습니다.
(2) 2023년 상반기~하반기: 급등과 과열 논란
- 2023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레인보우로보틱스 협력 이슈와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이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습니다.
- 이 시기 티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사업 진출과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업 등 호재성 뉴스가 겹치며 주가는 4만 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 그러나 하반기에는 실적 대비 고평가 논란이 커지면서 급락세로 전환,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3) 2024년~2025년 상반기: 조정기와 반등 시도
- 2024년에는 디스플레이/반도체 투자 둔화, 글로벌 긴축 여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로봇 산업 수요가 위축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도 하락세를 지속했고, 2025년 4월에는 10,000원선까지 하락했습니다.
- 하지만 2025년 들어, AMR(자율주행 물류로봇) 시장의 확대 전망과 지속적인 레인보우로보틱스 협업 강화,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모멘텀이 생기며 다시 11,000원대 초반까지 반등한 상황입니다.
(4) 투자자 인사이트
- 티로보틱스는 단기적으로는 정책 기대감과 수급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입니다.
-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주력인 진공로봇 외에 AMR, 협동로봇, 물류 솔루션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따라 반등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다만, 실적 개선의 가시성, 설비투자 확대 타이밍, 산업 전반 회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기 급등보다는 점진적인 분할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3. AMR과 반도체 로봇, 티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을 알아보세요
(1) AMR(자율이동로봇):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 물류 로봇
티로보틱스는 물건을 자동으로 실어나르는 자율이동로봇(AMR)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물건(최대 3,000kg)을 싣고 공장이나 창고 안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 움직이는 로봇입니다.
이런 로봇들은 사람 대신 물류를 자동화해 주기 때문에 인건비도 줄고 실수도 적어집니다.
특히, 티로보틱스는 국내 고객사의 크린룸(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공장) 공정에 AMR 로봇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기존 수작업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고정밀도의 AI 비전 기술과 협동로봇의 결합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대가 기대됩니다.
(2) 진공로봇: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의 핵심 장비
티로보틱스는 공기 중 먼지조차 허용되지 않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진공로봇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사이즈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리기판 크기 3000×3300mm 수준의 11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습니다.
이런 로봇은 미국의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 AMAT에 대량 공급되고 있습니다(전체 물량의 약 70%).
진공로봇 생산을 위해서는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아주 정밀하게 작동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여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분야입니다.
(3) 기술력과 생태계 내 위상
티로보틱스는 다음과 같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정밀한 위치제어 및 속도제어 기술
- 진공 환경에서 먼지 발생 최소화
- 고온 유지, 로봇 구조 설계 기술
- AI 비전과 협동로봇 통합 기술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품 공급업체로 자리잡고 있고,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AMR 시장 확대에 발맞춰 물류자동화 부문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에요.
4. 실적과 재무제표로 본 투자 판단 기준
티로보틱스는 최근 몇 년간의 실적에서 부침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일부 지표에서는 회복 신호도 포착됩니다.
(1) 연간 실적 추이 (단위: 억 원)
| 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E) |
| 매출액 | 567 | 667 | 607 | 660 |
| 영업이익 | -23 | -82 | -70 | -50 |
| 당기순이익 | -13 | -497 | -8 | 14 |
| 영업이익률(%) | -4.1% | -12.3% | -11.5% | -7.6% |
| 순이익률(%) | -2.3% | -74.5% | -1.3% | 2.1% |
☞ 2023년은 일회성 비용과 평가손실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손실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순손실은 500억 원대에서 8억 원으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2025년에는 흑자 전환(EPS +14억 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최근 분기 실적 요약
|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특징 요약 |
| 2024.4Q | 234억 | +15억 | +6억 | AMR 매출 반영으로 흑자 전환 성공 |
| 2025.1Q | 98억 | -26억 | -7억 | 비수기 효과 및 고정비 부담 영향 |
| 2025.2Q(E) | 127억 | +3억 | -47억 | 일회성 비용 반영 추정, 전체적으론 안정화 추세 |
☞ 주목할 점
- 2024년 4분기에 드디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 다만, 2025년 1분기에는 다시 적자 전환하며 여전히 실적의 계절성과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2025년 2분기는 증권가 추정치(E) 기준으로 다시 소폭 이익이 기대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 투자자에게 주는 인사이트
- 적자 폭 감소: 과거 대규모 적자에서 탈출해, 손실 규모가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 AMR 부문의 기여: AMR 자율주행 로봇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일부 분기에서는 실적 반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이익률 개선 기대감: 2025년 예상치는 흑자 전환을 시사하며, 구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주목할 만합니다.
- 리스크 요인: 영업이익률과 ROE는 여전히 마이너스이며, 수익 구조 개선의 확실한 전환점은 아직 명확히 오지 않았습니다.
- 재무안정성 유지: 유보율(286%)과 부채비율(240%)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며, 현금흐름 여력도 확보되어 있어 추가 증자 우려는 낮은 편입니다.
5. 경쟁사와 비교해보니, 티로보틱스의 강점은?
자율주행 로봇과 산업용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에도 다양한 로봇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기업이 주력하는 기술과 시장 포지션은 조금씩 다릅니다. 티로보틱스는 그중에서도 진공로봇과 AMR(자율이동로봇)이라는 특화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입니다.
(1) 경쟁사별 비교: 주력 제품과 차별점
| 기업명 | 주요 제품군 | 특징 및 전략 요약 |
| 레인보우로보틱스 | 협동로봇 | 삼성전자 협력사, 제조업용 로봇 상용화 앞장 |
| 두산로보틱스 | 협동로봇 | 대기업 브랜드 파워, 글로벌 수출 본격화 |
| 유일로보틱스 | 산업용 로봇 | 중소 제조사 대상 단가 경쟁력, 실속형 제품 라인업 |
| 티로보틱스 | 진공로봇, AMR | 고난도 진공기술 + 물류자동화 융합, 정밀 공정 특화 |
💡 간단히 말하면,
- 레인보우와 두산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에 강하고,
- 유일로보틱스는 저렴하고 효율적인 산업용 로봇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반면 티로보틱스는 미세한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진공로봇, 그리고 "스마트 물류의 핵심인 자율이동로봇(AMR)"이라는 정밀도와 자동화를 동시에 요구하는 시장에 강점을 가진 기업입니다.
(2) 티로보틱스, 틈새시장에서 기술로 승부하는 기업
티로보틱스는 소수 정예형 기업입니다. 매출 규모는 경쟁사보다 작지만,
- 기술 집약적 분야인 진공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
- 자율주행 물류로봇 시장 확장
- 협업을 통한 신시장 개척(예: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 자동화 사업)
을 통해 고성장 산업 내 틈새 강자(Niche Player)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6. 지금 투자해도 될까? 적정 매수 시점은 언제일까?
(1) 주가가 조정을 받은 지금, 기회일까 리스크일까?
티로보틱스의 주가는 2023년 단기 급등 이후 꾸준한 조정을 받으면서, 2025년 현재 11,000원 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때 4만 원 가까이 치솟았던 주가와 비교하면 7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조정된 구간에서는 '왜 빠졌는지'보다 '앞으로 무엇이 회복을 이끌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티로보틱스는 단기적인 이슈보다 중장기 성장 포인트가 더 주목되는 기업입니다.
(2) 기술력은 있지만, 왜 저평가 상태일까?
티로보틱스는 AMR과 진공로봇 분야에서 분명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적자 지속: 몇 년간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지 못하며 투자자 신뢰가 약화
- 로봇산업 전반의 성장 둔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위축
- 수급 불안정: 외국인·기관의 지속적인 순매도 흐름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요인들이 대부분 주가에 선반영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이제는 실적 반등의 단초가 보이는 시점입니다.
(3) 투자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1) AMR 시장 성장 가속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은 사람이 직접 물건을 옮기지 않아도 되는 자동화 핵심 기술입니다.
티로보틱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최적화된 AMR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일반 물류, 의료, 제조 현장까지 시장 확장이 예상됩니다.
2)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정책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3대 로봇 강국 진입을 목표로 투자와 세제 혜택, 수요 창출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 수혜는 특히 국내 로봇 중소기업에게 기회입니다.
3)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
협동로봇 강자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대규모 물류 자동화 시장을 공동 공략하고 있어
실제 계약·공급으로 이어질 경우 수익 구조 다변화가 기대됩니다.
(4) 그럼,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실적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호재 뉴스에 의한 상승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조건이 맞는다면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나는 반년 이상 장기 관점에서 본다"
- "AMR이나 로봇 자동화 시장의 성장성을 믿는다"
- "분할 매수로 리스크를 나눌 수 있다"
☞ 지금은 '몰빵'보다는 분할매수 전략이 더 유리한 시점입니다.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비중을 늘리는 방식이 합리적입니다.
7. 티로보틱스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는?
- 기술력: 진공로봇 및 진공이송모듈 분야에서의 높은 기술력 보유
- 성장성: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부문의 매출 증가와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자동화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
- 협력: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한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
- 재무 안정성: 전방산업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티로보틱스는 현재 산업 침체로 인한 단기적인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자동화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진공로봇 및 AMR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은 향후 기업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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